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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감]서울시 '따릉이' 안전모, 두달 만에 5개 중 1개 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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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안전모 착용 의무화 시행 첫 날인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따릉이' 대여소에 비치된 안전모가 없어 따릉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자전거 안전모 착용 의무화 시행 첫 날인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따릉이' 대여소에 비치된 안전모가 없어 따릉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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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울시가 공공자전거 ‘따릉이’ 안전모를 무료로 빌려준 지 두 달 만에 안전모 5개 중 1개 꼴로 분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안전모 이용률도 3%에 불과했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 의원(민주평화당, 해남ㆍ완도ㆍ진도)의 서울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2달 여 간 여의도, 상암동 일대 ‘따릉이’ 안전모 시범운영 결과 총 수량 3643개 중 686개(18.8%)가 분실됐다.
또 안전모 착용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해보니 따릉이 이용자 4687명 중 안전모를 착용한 이용자가 166명(3.5%),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이용자가 4521명(96.5%)으로 조사됐다.

헬멧을 쓰지 않은 이유로는 ‘위생’이라는 답변이 34%로 가장 많았고, ‘날씨’(24%), ‘단거리로 불필요’(22%), ‘헤어스타일’(20%) 등의 순이었다.

한편 시가 홈페이지 내 '민주주의 서울'에서 실시한 시민 여론조사 결과 역시 응답자 2867명 중 88%인 2537명이 따릉이에 의무적으로 안전모를 착용하는 것에 반대했다.
윤영일 의원은 “지난 9월 28일부터 자전거 안전모 착용이 의무화 됐으나 시범사업 및 여론조사 결과가 보여주듯 반대가 많았다.” 면서 “현 상황에서 안전모 공용비치사업 추진은 유보하고 자전거 안전문화 캠페인을 지속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공공자전거를 현재 2만대에서 향후 4만대까지 확대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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