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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무라 日 장관 "위안부 화해·치유재단 관련 합의 이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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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관방부(副)장관이 한국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시사하자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의 이행을 촉구했다고 9일 NHK가 보도했다.

니시무라 부장관은 이날 관방 정례 브리핑에서 "앞선(9월25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한일합의를 파기하지 않겠다. 재교섭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발언이 재차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재단의 현 상황에 대한 문 대통령의 설명도 있었다"면서 "양국 정상은 이 문제가 한일관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서로 지혜를 내자는 것에 일치했다"고 설명하며 합의 이행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임을 밝혔다.

니시무라 부장관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고노 다로 외무상에게 재단 연내 해산 방침을 밝혔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화해·치유 재단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국민의 반대로 재단이 정상적 기능을 못 하고 고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지혜롭게 매듭지을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해산 방침을 시사했다.
이후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8일자 지면에서 복수의 한일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강경화 장관이 지난달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고노 외무상과 회담할 때 재단의 연내 해산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한편 니시무라 부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방관의 지난 7일 방북과 관련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노력을 포함해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의) 북미 간 합의가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폼페이오 장관으로부터 방북결과 등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들었다"며 "(미일이) 앞으로 방침을 면밀히 조정해 납치문제 해결에 계속 협력해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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