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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美中관계 악화 원치않아…공영 추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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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중국 매체들이 미국의 대(對)중 압박 정책을 포기하고,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해외판은 1면 논평을 통해 "최근 미국의 계속되는 대중 도발과 중국의 권익을 해치는 행위로 세계 여론이 '중·미 냉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에서 누구도 세계 1차, 2차 대전이 재연되는 것과 냉전이 다시 도래하는 것을 바라는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신문은 "미국은 오랫동안 대중 양면 정책을 펼쳐 왔다. "한 손에는 견제와 억제를 들고, 다른 한 손에는 협력을 들고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백악관 주인들은 모두 같은 정책을 선보였다"며 "중국의 국력이 발전하면서 미국을 뒤쫓자 미국의 커다란 충격을 받고,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중국을 전략적 경쟁자로 규정했고 이는 중·미 관계를 악순환의 위험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인민일보는 중·미는 협력과 공영의 올바른 길을 걸어야 한다"며 "충돌과 대립의 잘못된 길로 들어서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환구시보 역시 사평을 통해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순방 목적이 북핵문제지만, 중·미관계 역시 국제사회의 주요 관심사였다"면서 "폼페이오 장관 역시 미·중 간 일부 문제에서 '근본적인 이견'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양측 간에는 아직 여지가 있고, 양국 모두 협력과 공영을 언급했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11월 말에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중·미관계의 중요한 순간"이리며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는지와 양자가 어떤 논의를 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환구시보는 "국에 중·미 대립을 바라는 사람은 없지만, 이를 걱정하는 사람이 날로 늘고 있다"면서 "중국 사회가 현재 가장 곤혹스러워하는 것은 미국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따로따로 만나 북한 비핵화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중국 측은 중·미 관계와 관련해 미국의 잘못된 행위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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