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연대, '올해의 우리말 사랑꾼' 선정 발표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는 9일 최씨 부부 와 함께 부산교통공사 건설계획처 김상철팀장, 주간신문 <열린순창> 등을 올해의 우리말 사랑꾼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상철 팀장은 불필요한 외국어나 어려운 한자어로 된 일본식 철도 용어를 국민 누구나 알기 쉬운 말로 바꾸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김상철 팀장은 두 달 동안 철도용어집 등에 나온 어려운 낱말 140여 개를 찾아내어 철도협회를 비롯한 여러 기관의 의견을 모아 국어심의회에 안건을 제출했다. 그 결과 법령과 공문서, 교과서에서 이제부터 주재소는 관리소, 량은 칸, 핸드레일은 안전손잡이 등과 같이 바꿨다.
주간신문 <열린순창>은 2016년 1월부터 2주마다 ‘아 다르고 어 다른 우리말’을 꾸준히 연재하며 우리말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한글날에만 부랴부랴 찾는 ‘우리말과 한글 사랑’ 기사가 아니라, 한 달에 한 번꼴로 한글 배우는 어르신들과 결혼 이민 여성에 관한 이야기를 신문에 묵묵히 담아내고 있는 정신을 높이 샀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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