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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괴물' LG V40, 마의 100만원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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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고가 104만~111만원 수준
LG전자. 앞서 세금 포함 한국 출고가·세금 미포함 미국 출고가 비슷하게 책정
다만 경쟁작 즐비해 가격 올리기 어려운 시장 상황
'카메라 괴물' LG V40, 마의 100만원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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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V40 씽큐'의 미국 출고가가 공개됐다. 다음 타자는 국내 출고가다. 미국 출고가와 펜타(5개) 카메라를 탑재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V40의 국내 출고가는 1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버라이즌, T모바일 등 미국 주요 이통사들이 오는 18~19일부터 V40를 출시한다. 사전 예약은 11~12일 시작된다. 출고가도 이미 공개됐다. 이통사별로 다르지만 한국에서도 출시되는 128GB 모델의 경우 920달러(약 104만3000원)에서 980달러(약 111만원)로 책정됐다.
이에 V40의 국내 출고가가 100만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의 과거 전략을 분석해보면 한국과 미국의 출고가를 비슷하게 매겨왔다. 전작 'V30 씽큐'의 경우 미국에서 800∼810달러(당시 약 92만∼93만원)로 판매됐는데 이는 국내 출고가인 94만9300원과 비슷한 수치였다. 이러한 정책 덕분에 한국 소비자는 '홈 어드밴티지'을 얻기도 했다. 미국 소비자는 출고가에 부가가치세 10%를 추가적으로 내야하기 때문이다.

펜타 카메라도 V40의 출고가를 올리는 핵심 이유 중 하나다. 쿼드(4개·전후면 각 2개) 카메라를 장착했던 V30는 94만9300원이었다. 게다가 카메라 품질의 핵심인 이미지 센서의 크기가 커지는 등 스펙이 상향돼 출고가 인상이 불가피하다.

다만 적자행진 중인 LG전자의 시장 상황을 보면 V40가 100만원 이하로 책정될 가능성도 미약하지만 여전히 존재한다. V40 앞에는 결코 만만치 않은 강한 상대들이 즐비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은 물론 애플 '아이폰XS' 시리즈도 있다. 갤럭시나 아이폰에 비해 브랜드 파워가 달리는 V이기에 펜타 카메라를 탑재했지만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LG전자가 가격 차별화 정책을 쓸 수 있다. 소비자에게 100만원이라는 숫자가 심리적 압박을 준다는 사실 역시 이 같은 가능성을 높인다.
그러나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1000억원대 분기 적자를 내고 있는 상황인데다 황정환 MC사업본부장의 방점이 가격보다 품질에 찍혀있어 파격적 저가 정책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황 본부장은 V40를 공개하며 "한 두 모델로 하루 아침에 크게 확 바뀌는 것은 어렵다"며 "현재 분기별 실적이 일정하게 가고 있고 손익이 적은 폭이지만 개선되고 있다. 내후년 턴어라운드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V40로 당장의 흑자 전환을 바라지 않고 스마트폰 품질을 개선해가며 점차 매출을 높여 지속가능한 사업을 펼치겠다는 뜻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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