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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상반기 아동학대 3.7만명 '역대 최다'…70%가 심리적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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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올 상반기 일본에서 파악된 아동학대 신고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4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경찰)은 올해 1~6월 전국 아동상담소에 학대가 의심된다고 통보된 18세 미만 아동의 수가 3만7113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851명 늘어난 규모다.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수다. 경시청은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경찰신고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세부적으로는 폭언 등 심리적 학대가 약 70%에 달하는 2만64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자녀 앞에서 배우자에게 폭력을 가하거나 '죽이겠다'고 발언하는 경우가 60% 이상을 차지했다. 신체적 학대는 6792명으로 파악됐다.

생명이 위험하다고 판단돼 경시청의 보호를 받는 아동은 2127명으로 반기 최초로 2000명대를 넘어섰다. 이 또한 역대 최다다.

아동학대 사건 적발건수(641건)와 피해 아동 수(645명)도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피해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1세 미만 43명, 1~10세 254명, 11~17세 348명으로 집계됐다. 아동학대에 따른 사망자 수는 19명으로 최근 15년래 가장 적었다.
한편 같은 기간 경시청이 적발한 아동포르노 관련 사건은 총 1423건으로 파악됐다.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최다 규모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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