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前남친 추가 고소 "영상 보내며 협박"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왼쪽), 전 남자친구 A씨(오른쪽) / 사진=연합뉴스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27) 씨가 교제했던 남성에게 영상으로 협박을 당했다면서 경찰에 추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구 씨가 지난달 27일 전 남자친구 A 씨를 강요·협박·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추가 고소했다고 밝혔다.

구 씨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세종은 이날 "의뢰인(구하라)은 9월 27일 전(前) 남자친구 최OO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강요 혐의로 고소했다"며 "최OO의 범죄혐의에 대하여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구 씨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쌍방폭행이 있었던 지난달 13일, A 씨가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며 과거에 둘 사이에 찍었던 영상을 보내면서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구 씨는 추가 고소 당일 변호인과 함께 경찰서에 출석해 추가 고소 내용에 관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불러 이 내용을 확인할 방침이다.

구 씨와 A 씨는 지난달 13일 새벽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서로 폭행한 혐의로 둘 다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