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포스코를 비롯해 한화, 두산중공업, CJ, GS리테일, 현대자동차, LG 경제연구원, 롯데지주, SK 등의 해외사업·마케팅 관련 부문 임원들이 참석했다.
신남방특위 위원장인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신남방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하는 데 있어 핵심주체는 우리 기업"이라며 "아세안·인도 지역에 구축되어 있는 우리 기업간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새로 아세안·인도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과의 소통 창구도 마련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지속해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정책 건의사항을 발표했다.
기업들은 부품 관세장벽 해소, 현지 투자 시 금융조달의 어려움 해결, 낙후된 유통망 개선 등을 건의하며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인도네시아에 차량조립 및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양국 정부가 부품의 무관세화를 적극적으로 협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기업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가급적 연내에 제1차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해 구체적인 추진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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