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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무역긴장 해소 주목 가운데 혼조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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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46%(122.73포인트) 상승한 2만6773.9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보잉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다우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보잉의 주가는 전일대비 0.96% 올랐다.

반면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1.16포인트)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7%(37.76포인트) 떨어진 7999.55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지만, 칩메이커 마이크론(1.35% 상승)이 인텔(3.55% 상승)과 함께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마존의 경우 11월1일부터 미국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설정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1.6% 하락했다.

나프타 개정안이 합의를 이룬 가운데, 월가 투자자들은 무역전쟁 해소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는 분위기다.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으로 불리게 된 나프타 개정안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USMCA 합의에 대해 자축하면서 앞으로도 무역압박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 국가 모두에게 좋은 협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USMCA는 나프타에 있었던 많은 결함과 실수들을 해결하고 우리 농부와 제조업자들에게 막대한 시장을 열어주며 미국이 겪었던 무역장벽을 줄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새 협정이 체결되면 미국에 수십만 개,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될 것"이라며 USMCA가 "북미를 제조업 강국으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나프타 회원국뿐만 아니라 중국, 유럽 등과 무역갈등을 벌이면서 걸핏하면 보복성 관세 부과를 주장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자신의 방법이 옳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관세가 없었더라면 협상에 대해 이야기 하지도 못했다"면서 "의회를 포함해 '제발 관세를 부과하지 말자'라고 주장했던 애송이들이 있는데 관세가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 여기서 타결을 축하하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프타 개정안이 합의를 가지면서 중국과의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미국 백악관의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오는 12월께 미·중 무역협상의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현재 계획이 잡힌 것은 아니지만,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무역협상을 재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11월 30일과 12월 1일 이틀간 열린다.

제니퍼 엘리슨 BOS 수석은 "시장의 반응은 투자자들이 무역전쟁에 대해 덜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며 "안도의 한숨과 가깝다"고 분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7센트(0.1%) 내린 75.2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8센트(0.2%) 하락한 84.8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정치적 위험 등으로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15.30달러(1.3%) 오른 1207달러에 마감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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