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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中·日 외교장관 회담…양국관계 회복 중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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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중국과 일본 외교장관이 뉴욕에서 만나 양국관계 강화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만나 양국 관계 강화를 약속했다.
왕 부장은 "최근 중국과 일본이 적극적인 교류를 하고 있다"며 "시진핑 중국 주석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아베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양국관계 개선 의지를 다졌다. 양국관계 개선 분위기를 소중하게 받아들이고 이견을 잘 조정해 양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관계를 진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이어 "역사, 대만 등 양국간 민감한 이슈들에 대해 잘 해결해야 한다"며 "중국은 일본과 경제 무역, 금융 등의 분야에서 호혜 협력을 확대하고 청소년과 지방, 인문 교류 강화를 원한다. 양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이자, 세계 주요 경제체로서 다자 및 국제무역 체계를 수호하고 국제법을 지키는 데 힘쓸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중일 관계가 회복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은 지역 평화와 발전에 중요한 책임을 가지고 있어 양국 관계 개선의 의미는 양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일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동중국해 안정이 중요하다"며 양국 간 협상이 중단된 동중국해 가스전 공동개발 문제에 대한 협상 재개를 요청했다.
고노 외무상은 이날 왕이 부장과 아베 총리의 내달 23~25일 방중 일정도 조율했다. 아베 총리는 내달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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