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6ㆍ25전쟁 참전 국군전사자로 판정된 64구가 고국으로 돌아온다.
송환되는 유해는 1996년부터 2005년까지 약 10년간 미국과 북한이 공동으로 함경남도 장진호, 평안북도 운산 지역 등에서 발굴한 것으로, 미국이 한국에 넘긴 유해 송환분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DPAA는 밝혔다. 과거 북미가 공동으로 발굴한 유해 가운데 한미 공동감식을 통해 6ㆍ25전쟁 참전 국군전사자로 판정했다.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국군 전사자 유해는 북한이 1990년대 발굴해 미국에 전달한 400구 속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소위 'K208'로 불리는 이들 유해를 발굴해 208개의 상자에 담아 미국에 전달했다.
미국 DPAA는 이들 유해의 유전자 샘플을 델라웨어주 도버에 있는 미군 유전자 감식 실험실로 보내 법의학적 검사를 진행했으며, 국방부는 미국 측으로부터 국군전사자 추정 유해를 보관하고 있다는 내용을 전달받고 지난달 전문 감식팀을 파견한 바 있다.
앞서 미국 측은 지난 2012년 하와이 진주만 히컴 기지에서 한국군 유해 12구를 한국 측에 인도한 바 있다. 이번 유해 64구는 공군 수송기를 이용해 한국으로 돌아온다. 국방부는 제70주년 국군의 날인 내달 1일 오전 10시 성남 서울공항에서 국군유해 봉환식을 갖는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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