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7(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41차 ISO 총회에서 네덜란드, 러시아 등을 제치고 3년 임기의 이사국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이번 ISO 총회에서 사우디 아라비아, 캐나다 등과 표준·인증 분야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성과도 거뒀다.
사우디 표준화기관(SASO)을 만나 최근 사우디의 인증제도 강화에 따른 우리 기업의 애로 해소방안을 협의했으며, 사우디 현지에 '에너지 효율 기자재 분야' 시험소를 건립하는 데 대한 긍정적 합의를 도출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캐나다 표준화기관과 9월 만료되는 양국 표준화협력협정의 갱신을 협의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상호 협력하고 치열한 국제표준화 경쟁에서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
허남용 국표원장은 "이번 국제표준화기구에서 기술관리이사회 이사국으로 다시 선임되는 성과를 거둠으로써 국제표준 제정을 둘러싼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며 "10월 22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제 표준화 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판사 출신 변호사 "민희진이 배임죄? 오히려 방시...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