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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GDP 대비 가계부채 사상최고…5년간 20%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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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중국 가계부채가 사상 최고수준으로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독일 보험사 알리안츠는 최근 발간한 글로벌 부(富) 보고서에서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사상 최고 수준인 48.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알리안츠는 중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지난 5년간 20%P 상승했고, 지난 10년 동안에는 30%P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른 어떤 국가도 중국 처럼 가계부채 비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곳은 없다고 덧붙였다.

알리안츠의 이번 보고서는 미중 무역전쟁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부채축소(디레버리징) 정책을 펴고 있는 중국이 경제성장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펴고 시중 유동성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FT는 사상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중국의 가계부채 비율이 장기적으로 소비자 지출에 악영향을 주고 경제성장 속도를 끌어내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 경제의 최대 위험요소로 지목돼온 기업부채 역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제결제은행(BIS) 자료에 따르면 중국 비금융 기업들의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4분기 160.3%에서 올해 1분기 164.1%로 뛰어올랐다.

중국 기업들의 GDP 대비 부채비율은 2016년 2분기에 166.9%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했지만, 다시 상승세로 전환된 셈이다. 블룸버그는 올해 초 미국과 중국이 서로 고율 관세를 물리기 전부터 이미 중국 정부의 부채감축 계획이 엇나간 것으로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부채비율이 높아진 것은 부채누적 속도가 빨라진 데다가 경제성장이 둔화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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