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올해 제8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미국 작가 리처드 포드(74)가 선정됐다고 토지문화재단이 20일 밝혔다. 시상식은 원주박경리문학제 기간인 다음 달 27일 오후 4시 토지문화관에서 열린다. 상금은 1억원.
포드는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에서 태어났다. 캘리포니아대학에서 문학 석사학위를 받고 경찰·잡지편집자·대학강사·스포츠잡지 기자 등 다양한 일을 하며 단편소설을 썼다. 1976년 '내 마음의 한 조각'으로 데뷔했다. 1986년 발표한 '스포츠라이터'로 작가 입지를 굳혔다. 후속작 '잃어버린 나날(독립기념일)'로 1996년 미국 문학사상 최초로 퓰리처상과 펜·포크너상을 동시에 받았다. 2012년 장편소설 '캐나다'로 프랑스 페미나 외국문학상, 미국도서관협회의 카네기 앤드루 문학상을 받았다.
박경리문학상은 고 박경리(1926∼2008)의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2011년 제정됐다. 지난 7월 타계한 최인훈을 시작으로 루드밀라 울리츠카야(러시아), 메릴린 로빈슨(미국), 베른하르트 슐링크(독일), 아모스 오즈(이스라엘), 응구기 와 시옹오(케냐), 앤토니아 수전 바이엇(영국) 등이 수상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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