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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알지만 경험은 4명 중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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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은평직장맘지원센터 '서울시 서북권역 일·생활 균형 실태조사' 19일 발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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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 서북권역에서 살고 있거나 일하는 부모들 4명 가운데 1명 정도만 육아휴직을 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은평직장맘지원센터는 '서울시 서북권역 일·생활 균형 실태조사'를 19일 발표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서북권역에 살고 있거나 일하고 있는 직장맘·직장대디 800명 중 육아휴직 이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24.8%에 그쳤다. 반면 육아휴직에 대한 인지도는 98.4%나 됐다.

서북권역에서는 직장맘 45% 이상이 육아휴직을 경험하지 못했다. 특히 1~4인 규모의 영세사업장일수록 육아휴직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1~4인 규모 영세 사업장 종사자 중 50%가 넘는 직장맘이 육아휴직 경험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임신 중 쉬운 업무 전환 요구(4.4%)와 유급수유시간(4.5%),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5.3%)등도 경험률이 낮았다. 게다가 서북권역 직장맘의 상당수가 모성보호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응답자의 고용형태는 정규직(77.5%)과 무기계약직(12.6%)이 대부분이었다. 그 다음으로 자영업자(4.9%), 기간제 계약직(2.2%), 개인사업자(2.1%) 등이었다. 1주일 평균 실제 노동시간은 하루 9.5시간, 1주 48.2시간이었다. 계약상 노동시간보다 하루 0.7시간, 1주 4.3시간 더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인 사업체에서는 1주일에 53.6시간 일하고 있었다.

일과 생활에서의 갈등은 10점 기준으로 육체적 소모(6.2점), 경제적 어려움(5.7점), 정신적 어려움(5.6점), 사회활동 어려움(5.5점) 순이었다. 일과 생활에서의 갈등은 남성(5.3점)보다 여성(6.2점)이 더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로 인해 발생하는 가정에서의 갈등은 '업무 때문에 가족과 보낼 시간 부족함'이 62.9점으로 가장 빈번했다.

가정에서의 일로 인해 직장에서 겪는 어려움은 직장일 집중 어려움(35.8점, 자녀로 인해 조퇴·휴가 사용해 직장에서 눈치 보임(35.3점), 가사·육아로 인해 급한 업무 있어도 야근 못함(29.6점) 등이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은평직장맘지원센터는 '서울시 서북권역 일·생활 균형 실태조사 연구' 발표회를 20일 오후 3시 서울혁신파크에서 연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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