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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노딜브렉시트 시…"유로스타 운행중단, 무료로밍 안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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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영국이 아무런 합의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No Deal Brexit)'가 현실화할 경우 영국과 유럽을 잇는 고속철도 유로스타 운행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프랑스가 경고했다. 또한 유럽에서 자동차를 운전하고자 하는 영국인은 국제 운전면허를 취득해야 하며 휴대전화 로밍도 추가 요금을 내야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나탈리 루아조 프랑스 EU담당 국가비서(장관급)는 13일(현지시간) "'노 딜' 가능성에 대비해야할 이유가 충분하다"며 "사전대책이 없을 경우 유로스타 열차가 프랑스 땅으로 넘어오는 길에 운행이 중단되거나 영국에서 이륙한 비행기가 프랑스 상공에 도착하는 것이 금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노딜 브렉시트에 따른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긴급 입법안을 몇주 내 통과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은 현재 EU와 진행 중인 브렉시트 협상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공식통보일로부터 2년 후인 내년 3월29일 자동적으로 EU에서 탈퇴하게 된다. 협상은 북아일랜드 국경 등 탈퇴조건과 함께 27개 회원국과의 미래관계에 대한 내용까지 포함한다. 가디언은 "프랑스가 '눈가리개(blindfold) 브렉시트'에 대한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영국 정부는 노딜 브렉시트 시 영국인이 유럽에서 운전을 할 경우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내용 등을 포함한 추가 지침을 발표했다. 앞서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한 24개 지침을 공개한 데 이어 이달 말까지 모두 80여개를 공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영국 통신사에 가입한 사람은 유럽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할 때 별도의 요금을 추가로 내지 않았으나, 브렉시트 이후 통신사업자들의 결정에 따라 추가요금이 부과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EU 위성항법시스템인 갈릴레오, 지구관측프로그램인 코페르니쿠스 등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아일랜드와 영국 국경지역에서는 실질적 변화가 없다. 별도 출입국관리절차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파란색상의 새 여권은 2019년 말부터 발급될 예정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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