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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날 D-7, 플랫폼-맥쿼리 교체놓고 "찬성-반대"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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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원 '찬성'-대신지배구조연구소 '반대'

이미지출처=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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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기업지배구조원(CGS)이 찬성했다." "대신지배구조연구소(대신지배연)에서 반대했다."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MKIF)의 임시주주총회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임시주총에서 자산운용사를 다른 회사로 바꾸려 하는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플랫폼운용)과 MKIF 사이에서 12일 의견이 엇갈렸다.

두 회사는 이날 동시에 낸 보도자료에서 서로 다른 자문기관이 MKIF 교체 건을 두고 '찬성'과 '반대'로 엇갈렸다고 발표했다.

핵심은 운용보수다. 플랫폼운용은 '연평균 0.15%'를 기준으로 내걸고 MKIF에서 코람코자산운용(코람코운용)으로 운용사를 바꾸려 하고 있는데, 이를 두고 두 자문기구의 의견이 엇갈린 상황이다.
플랫폼운용이 인용한 변경 찬성 쪽 CGS 의견을 보면 "MKIF의 기존 보수체계는 유사 공모펀드 대비 높은 운용보수에 더해 성과 보수를 포함하고 있다"며 "플랫폼파트너스의 문제 제기는 주주입장에서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시점에서 MKIF의 자산운용은 보유자산을 관리하는 수준이고 앞으로 시장 전망도 밝지 않은 등 적극적 운용(Active Management)을 해야 할 필요성은 작다"고 말했다.

반면 MKIF가 인용한 대신지배연은 정반대의 의견을 냈다.

대신연은 "국내 관련 규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상 투자회사의 경영 내재화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비교의 적절성 측면의 논란은 불가피하다"며 "(연평균 보수가 내려도) 배당금 개선 폭이 향후 자산운용사 변경으로 나타날 수 있는 불확실성을 커버할 만큼 중요한 수준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플랫폼운용이 MKIF의 대체 기업으로 꼽은 코람코운용의 역량에 대해서도 두 기관은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교체에 대해 찬성표를 던진 CGS는 "신규 법인이사 후보자인 코람코자산운용사의 자격요건이 부족하다고 판단할 만한 요소가 없고 법인이사 교체가 투자자산들의 수익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권고하며 "법인이사 교체를 통해 운용보수를 절감하는 것이 주주가치 제고에 더 부합하는 결정이라고 판단되며 기업의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라는 CGS의 핵심원칙에도 부합한다"고 봤다.

교체 반대 의견을 낸 대신연은 "전문운용인력과 과거 국내 인프라 투자에 대한 경력 등을 고려하면 맥쿼리자산운용(MKAM)이 우위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패션기업 LF그룹에 인수된 후 코람코가 안정적으로 인프라 펀드를 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불투명성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분석했다.

오는 19일에 임시주총이 열린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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