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로이드선급협회는 블록체인 기반 선박 등록 플랫폼 개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중국이 은행들을 중심으로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무역금융 플랫폼 테스트에 돌입했다. 영국에서도 블록체인 기술로 선박의 등급이 등록되는 플랫폼이 구축되는 등 세계 각국에서 속속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이 블록체인 기반 무역금융 플랫폼이 완성되면 홍콩, 마카오 경제지구를 포함한 중국의 무역금융 생태계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기술의 분산원장을 활용해 무역 관련 서류를 디지털화하고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은행에서는 고객 데이터 관리가 용이하고 당국은 각 은행들의 무역금융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무역금융 업무 처리에 소요됐던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최근 실제 경제 시스템에 도입된 사례는 또 있다. 5일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영국의 로이드선급협회는 블록체인 기술로 선박의 등급을 등록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선급은 배를 만들 때 관리 감독해 선박을 보증하고 배 값을 결정하는 것을 말하며, 런던의 로이드선급협회는 1764년 첫 선박의 등급 등록을 시작한 세계 최대 비영리 선급협회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판사 출신 변호사 "민희진이 배임죄? 오히려 방시...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