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정기국회, 법안 처리만큼이나 야당과의 협치가 중요"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민생법안, 예산, 기타 법안을 잘 처리해야 하는데 우리가 숫자가 적어 야당과 협치를 잘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충남 예산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도 잘 설득하고 국민들께도 성의껏 여러 가지 타당성들을 잘 말씀드려서 이해도를 돕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도 의전적 인사 같은 것을 다니면서 대정부 연설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역시 역점 두는 것은 그동안 대통령께서 공약한 것들, 제가 전당대회 때 약속한 것들을 중심으로 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대북관계도 중요하고, 민생도 중요하고, 민주적 질서를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하고, 적폐를 청산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런 것들을 중심으로 해서 당을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 최고위원의 역할에 대해 "좀 분담을 하고 싶다는 의견이 많아서 의원마다 역할을 조정해서 분담을 하고있다"며 "박주민 의원은 주로 당의 플랫폼 만드는 일과, 연수, 교육 이쪽을 주로 맡아서 하실 것 같다. 박광온 의원은 지방자치, 자치분권 이쪽 분야를 맡아서 하실 것 같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굉장히 많은 분들이 당선 되셨고 지방자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해서 그쪽 분야를 맡아서 하시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훈 의원은 남북관계 중심으로 해서 동북아 평화, 이쪽 분야를 주로 맡아서 하실 것 같다. 김해영 의원은 주로 청년문제를 중심으로 해서 당을 활성화시키는 일에 역점을 두려 준비를 하고 있다. 남인순 의원은 주로 민생문제, 민생경제연석회의 구성을 해서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 이런 것을 해소하는 분야를 맡아서 하시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명직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두 명을 둘 수 있는데 하나는 노동계 쪽에 하도록 지난번에 한국노총에 약속을 해서 어느 분으로 하면 좋을지 협의를 하고 있다"며 "그리고 또 한분은 자치분권, 지방자치분권쪽으로 두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들이 많아서 지자체 쪽 분들하고 협의를 해서 두 분이 다 합의가 되면 최고위원회 협의를 거쳐 지명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