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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가구, 중국산보다 가성비 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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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즈 구르다마르 모데프(Modef) 대표, 한국 가구시장 노크

오우즈 구르다마르 모데프(Modef) 대표

오우즈 구르다마르 모데프(Modef)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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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한국 소비자들은 중국 가구 제품 보다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난 터키산 가구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오우즈 구르다마르 모데프(Modef) 대표(사진)는 30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국제가구ㆍ인테리어대전(코펀 2018)'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한국의 가구 바이어들은 중국산만 바라보지 말고 터키산 가구의 경쟁력을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구르다마르 대표는 터키에서 4번째로 큰 북서부 주도 부르사의 주요도시인 이네굘에서 가구브랜드 'OG HOME'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에 의자와 침실ㆍ주방가구를 수출하면서 연간 1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네굘은 터키의 대표적인 가구 산업 지역이다. 구르다마르 대표는 이네굘에서 유명 가구박람회도 주최하고 있다. 지역의 가구 제조업체 1500개, 관련 기업 2만5000개 이상이 대거 참가하는 행사다.

구르다마르 대표는 터키 가구의 '가성비'를 강조한다. 그는 "한국 바이어들은 중국산 제품 밖에 모르는 것 같다. 중국은 가면 갈수록 인건비가 늘어나 가격 경쟁력을 잃어 가고 있다. 이제 다른 시장에도 눈을 크게 떠야 한다"고 말했다.
또 "터키 제품은 친환경적이고 가격도 저렴하다"며 "행사장에서 만난 한국의 한 B2B 업체를 통해 견적을 내보니 중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수출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국내 가구 수입량 가운데 중국산 가구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 수입액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르다마르 대표는 터키 현지의 가구ㆍ카페트 업체 3곳과 처음으로 이번 박람회에 참석해 한국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제품 전시는 물론 한국 구매자들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소파와 탁자 등의 제품도 현장 판매하고 있다. 행사장에 선보인 250만원대의 천 소재 소파 세트는 관람객들의 호응 속에 매진됐다.

그는 "전시회 동안 느낀 것은 한국 사람들이 집을 꾸미는 데 관심이 많다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유통업자들과 상담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터키산 가구 제품의 경쟁력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지난 29일에 개막해 다음 달 2일까지 열린다. 터키 등 해외 14개국 4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국내 가구산업의 대표단체인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29회째를 맞이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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