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브릴 기반 챗봇·자기소개 분석 서비스 상용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큐인사이트 플러스'도 선보여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부동산 계약ㆍ의약품 추천ㆍ법률 상담.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최신 IT 기술을 활용하면 이 같은 '난이도' 높은 일들을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이런 분야에서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은 기업은 전문가들이 만들어놓은 '플랫폼'을 활용하면 된다.
이날 SK㈜ C&C는 법률 AI와 항생제 어드바이저,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블록체인 코인 등 새로운 서비스를 대거 공개했다. '에이브릴'과 '클라우드 Z' 등 SK㈜ C&C의 AIㆍ빅데이터ㆍ클라우드 기술이 들어간 서비스들이다.
의료진에게 처방할 항생제를 추천해주고 부작용 등을 알려주는 '에이브릴 항생제 서비스'는 고대의료원과 함께 개발했다. 항생제 오남용을 줄여 내성균이나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 'AIA 바이탈리티X건강관리' 서비스는 개인별 습관이나 건강 정보를 토대로 맞춤형 분석을 제공한다. 걷기 목표를 달성하면 SK텔레콤의 통신비 할인 등 리워드를 제공하며 활동 정도에 따라 보험료 할인도 받을 수 있다. AIA생명과 협력해 만든 이 서비스는 SK㈜ C&C의 '클라우드 제트'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한다.
블록체인 코인을 발행하고 관리하는 플랫폼도 있다. 지역화폐나 이벤트 코인, 상품권 기반 블록체인 코인도 쉽게 구현할 수 있다. SK㈜ C&C는 이날 행사장에서 'DNA 코인'을 선보였는데 행사장 부스를 방문할 때마다 QR코드로 코인을 채집하고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얼굴과 객체를 인식할 수 있는 '비전(Vision) AI' ▲보험사 인공지능 콜센터 'AIA ON' ▲AI 챗봇 제작 솔루션 '에이챗(A-Chat)' ▲인사담당자의 서류심사를 돕는 '에이치알 포 리크루트(HR for recruit)' 등 서비스도 소개됐다.
이날 행사에선 SK㈜ C&C의 AI 에이브릴이 탑재된 샤프의 로봇 '로보혼'이 공개됐다. 로보혼은 자신이 기억해야 할 사람이 한 말을 학습하는 로봇이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큐인사이트 플러스(AccuInsight+)'도 이날 처음 공개됐다. 이 플랫폼은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시각화하는 과정에서 코딩 없이 머신러닝ㆍ딥러닝을 분석할 수 있게 지원한다. 딥러닝 전문가를 보유하지 않은 기업도 아큐인사이트 플러스를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게 해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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