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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 보인 포도 가격, 폭염 여파 벗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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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 보인 포도 가격, 폭염 여파 벗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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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재익 기자] 포도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며 소비자들에게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하락세를 언급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반응이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주요 농산물 일일 도매가격(22일 기준)에 따르면 포도 캠벨얼리 5㎏는 1만9308원에 거래됐다. 평년 가격인 1만3377원과 비교하면 44.3%로 아직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달 하순 거래 가격인 2만3759원과 비교하면 18.7% 낮아졌다.

소매가격에서도 하락세가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22일 포도 캠벨얼리 1㎏ 소매가격 평균가는 6649원이다. 평년가격인 5475원에 비해선 높지만 한 달 전 8805원보다는 싸다. 거봉도 2㎏에 1만3297원을 기록해 평년 가격인 1만2178원보다 비싸지만 한 달 전 가격인 1만7073원보다는 낮은 가격을 보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포도가격이 낮아지는 것을 언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한 대형마트 포도 바이어는 “노지 물량이 나오면서 시세가 저렴해지는 때가 오긴 했지만 4~5월 경 포도 개화기에 냉해피해를 입은 작물이 많았고 여름 폭염이 겹치면서 가격이 오른 상태”이며 “현재 조금 가격이 내려갔다고 하락세가 될 것이라 단정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23일 한반도에 상륙하는 태풍 ‘솔릭’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또 다른 대형마트 과일팀 바이어는 “태풍으로 인해 과일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면 오히려 가격은 더 오를 수 있다”며 “포도를 비롯한 과일 가격들이 내려갈 시기를 파악하는 것은 이르다”고 전했다.




이재익 기자 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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