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최악의 고용쇼크' 7월 취업자 5000명 증가…제조업 12.7만명 감소(상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지난달 취업자수 증가가 5000명에 그치는 최악의 고용 쇼크가 벌어졌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708만3000명으로 지난해 7월 대비 불과 5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자동차, 조선업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에서 12만7000명이 감소했다. 이는 2017년 1월(-17만명)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다.
경비·청소용역·인력알선업이 포함된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에서도 10만1000명이 감소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사업지원서비스업에 속하는 인력알선, 인력공급 업종에서 취업자수 감소가 컸다"며 "인력을 공급받을 제조업, 건설 등의 고용환경이 좋지 않아서 간접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육 서비스업 취업자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만8000명 감소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온라인 교육이 확대되면서 학원강사, 학습지 교사 등 오프라인 인력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 취업자 수도 각각 3만8000명, 4만2000명 감소했다. 도소매업 위축에 따른 영향으로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수도 10만2000명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취업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14만7000명 줄어들면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1998년 8월(-15만2000명)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수 비율을 나타내는 '고용률'은 6개월 연속 하락 추세다. 7월 고용률은 61.3%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7개월 연속 100만명대를 기록했다. 7월 실업자는 103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1000명 늘었다. 실업률은 3.7%로 전년 동월 대비 0.3% 상승했다. 청년 실업률은 9.3%로 젼년 동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