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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열풍에 'LG 프라엘' 중화권 진출…한류·현지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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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나가는 K-가전…한류열풍ㆍ현지화 전략
▲LG전자 광고모델 이나영씨가 LG 프라엘 제품 (왼쪽부터 더마 LED 마스크, 토탈 리프트업 케어, 갈바닉 이온 부스터, 듀얼 모션 클렌저)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LG전자)

▲LG전자 광고모델 이나영씨가 LG 프라엘 제품 (왼쪽부터 더마 LED 마스크, 토탈 리프트업 케어, 갈바닉 이온 부스터, 듀얼 모션 클렌저)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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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LG전자의 피부관리기 'LG 프라엘'이 K-뷰티 열풍에 힘입어 중화권에 진출했다. TV, 세탁기, 냉장고 등 대형 주력 가전이 아닌 제품의 해외 진출이라 그 의미가 크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 징동, 홍콩 오프라인 쇼핑매장 브로드웨이 등에 LG 프라엘을 입점했다.

LG프라엘은 지난해 9월 출시된 피부관리기로, 만만찮은 비용을 내고 피부관리실을 다니는 경제적 시간적인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주로 공략했다. 가격이 200만원에 육박할 정도지만 발광다이오드(LED) 불빛 파장을 이용해 얼굴 피부 톤과 탄력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소비자 평가를 받으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월 판매량이 작년 출시 이후 대비 7배나 증가했다.

LG전자는 중국, 홍콩 등 중화권에서 최근 아이돌 등 K팝 스타들의 자연스러운 화장법에 대해 관심이 많고, 피부 관리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판단하고 LG 프라엘 출시를 결정했다. 국내 셀프 미용기기 시장은 매년 10% 성장해 지난해 4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중국의 경우 2020년 3000억 위안(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차별화된 레인지를 출시하면서 조리기기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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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 쿡탑, 하단 오븐의 일체형 제품인 레인지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2011년 2.4%에 불과했던 점유율이 2017년 17.5%까지 성장. 2011년 5위권 밖에서 2016년부터 2위에 올라섰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이 점유율을 확대를 주도한 결과, 가격 기준 상위 30% 수준인 1000불 이상 시장에서 2017년에 1위(GE)와 0.8% 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2위 차지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개의 오븐을 두개의 오븐으로 나눠서 사용할 수 있어 오븐의 활용도를 높인 컨셉과 도어가 접히는 듀얼 도어 적용을 통해 사용성까지 혁신함으로써 경쟁사와 차별화된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며 "최근에는 스팀 기능을 결합하여 요리사 수준의 조리 성능을 구현해 주는 제품으로 레인지 1위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전자는 동남아 국가에서 현지화 전략을 적극 펴고 있다. 전통 의상을 자동 세탁 해주는 '바틱 케어 세탁기'와 현지 음식을 조리해주는 '아얌고랭 복합오븐'이 대표 주자들이다. 대우전자 동남아 특화제품들의 누적판매량은 10만대를 넘어서고 있다.

바틱케어 세탁기는 전체 인구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무슬림을 대상으로 전통 의복인 '바틱'을 세탁할 수 있는 '바틱 전용코스'를 채용한 제품이다. 아얌고랭 복합오븐은 전자레인지, 그릴, 오븐, 프라이어 기능을 갖춘 복합오븐으로, 동남아시아 대표 음식인 아얌고랭, 사테야얌, 나시우득 등을 기름 없이 버튼 하나로 요리 할 수 있다. 웰빙푸드 시장에 최적화 된 제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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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최근 레저·캠핑 문화가 확산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캠핑카 시장을 틈새시장으로 판단한 대우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캠핑카용 전자레인지를, 지난해부터는 세탁기를 본격적으로 맞춤형 제품을 판매했다. 대우전자는 캠핑 문화가 발달한 영국, 호주시장을 겨냥해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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