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영업익 7013억원…같은기간 10.9% 증가 ↑
한화케미칼 영업익 1843억원… 15.7% ↓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슈퍼호황으로 올 2분기에도 화학업계가 호실적을 기록했다. LG화학 은 분기 매출 기준 사상 최초로 7조원을 돌파하며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등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사업부문별로는 기초소재부문이 매출 4조6712억원, 영업이익 7045억원으로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이어 전지부문이 매출 1조4940억원, 영업이익이 270억원을 달성했다.
정호영 LG화학 CFO는 "원재료 가격 강세에도 기초소재부문의 고부가 제품 매출 증대와 전지부문의 사상 최대 매출 달성 및 영업이익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사업부문별로 가장 큰 470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롯데케미칼올레핀부문은 타이트한 수급상황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올 하반기의 경우 여수공장 정기보수와 대내외적인 변동성 증대로 수익축소가 일부 우려되지만 우호적인 수급상황 지속으로 견조한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한화솔루션 은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매출액은 2조 2505억원, 영업이익은 1843억원으로 각각 9.5%, 15.7% 감소했다.
기초소재부문은 유가 영향을 덜 받는 CA(염소·가성소다), PVC,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 등 염소기반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지만 태양광 부문에서 타격이 컸다. 미국 세이프가드와 중국 보조금 축소 정책 여파로 모듈가격이 하락하며 적자전환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3분기에도 유가 강세 지속이 예상되지만 가성소다 수요 확대와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안정적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태양광 부문은 유럽 비중 확대로 판매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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