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은 올해 초 이동식 카메라 단속 강화로 관내 과속차량의 단속 건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한편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크게 줄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하다.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올해 충남 관내에서 이뤄진 이동식 카메라 단속에 적발된 과속차량이 전년대비 8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속단속 차량이 늘어난 만큼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역시 줄었던 것으로 파악되기도 한다.
지난해 단속건수와 비교할 때 고정식은 4.2%, 이동식은 85.4%가 각각 늘어난 수치다. 이동식 카메라의 과속단속 건수가 전년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데는 올해 초 경찰이 관내 이동식 카메라 장비 가동률을 강화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경찰은 과속단속의 강화가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한다. 실제 올 1월~7월말 사이에 과속차량에 목숨을 잃은 피해자는 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명보다 크게 줄었다.
그러면서 “충남경찰청은 충남도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연내 총 16대의 고정식 과속단속 카메라를 추가 설치하고 내년 중 이동식 과속단속 장비도 대폭 증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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