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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9개월만에 또 올린 英…"중요한 결정 더 있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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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인상했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내년 6월 이전 추가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영란은행은 2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어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키로 결정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번 금리 인상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두번째다. 영란은행은 앞서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0.25%포인트 올린 바 있다.

이날 9명의 위원은 만장일치로 금리 인상에 표를 던졌다. 국채와 비금융회사채 등 보유채권 잔액은 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영란은행은 1분기 경기둔화를 일시적 상황으로 평가하고, 향후 노동수요가 늘면서 비용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2.3%, 내년 2.2%로 지난 5월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0.1%포인트 높은 1.8%로 내다봤다.
카니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인상이) 명백히 내 마지막 결정이 아니며 아주 중요한 결정이 더 있을 수 있다"고 말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정책 입안자들이 경제 상황이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이후 수년간 여러차례의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의 기준금리는 2009년 3월부터 0.5%에서 변동이 없다가 2016년 6월 브렉시트(Brexit) 국민투표 이후 0.25%로 인하됐다.

또한 카니 총재는 같은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향후 영국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브렉시트를 지목했다. 그는 진행 경과를 상시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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