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DB금융투자가 네오팜 에 대해 온·오프라인 매출이 고루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 해외 수출 성장이 향후 실적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네오팜은 올해 2분기 연결매출 1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3.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21.9% 늘었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네오팜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이 고루 성장해 다른 화장품기업들과 대비되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이 각각 작년 동기 대비 15%, 42% 성장해 내국인 수요가 지속해서 강세를 보였고, 병원용 브랜드 제로이드 매출이 70% 증가해 2분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재고폐기 관련비용(3억원) 증가와 대전공장 리모델링 비용 등이 반영돼 비용이 소폭 증가했지만 일회성으로 봐도 무난하다는 평가다.
전날 주가가 급락한 것에 대해서는 과도하다며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했다. 네오팜은 2일 전 거래일 대비 12.5%(7000원) 감소한 4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업종 내 실적 성장세가 절대 우위에 있지만 높았던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기엔 시간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인 단체 관광 규제가 해제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으로 최근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 변동이 매우 심한데 네오팜은 단지 순수 내수 성장주로서도 매력이 충분하다고 보여 전일 주가 급락은 과하다”고 평가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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