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수는 2만3900명…빨라지는 고령화 영향으로 5월 기준 역대 최대 증가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올해 5월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반면 사망자 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인구절벽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2만79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400명(-7.9%) 감소했다.
혼인 건수도 2만5000건으로 5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월 대비 1900건(-7.1%) 감소한 숫자다. 1~4월 누적으로는 11만180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0명(0.4%) 증가한 2만3900명을 기록했다. 5월 기준으로 조사 이래 최고치다. 1~5월 누적 사망자 수는 12만9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부산, 인천 등 4개 시도에서 늘었다. 광주, 충남, 전남은 감소했으며, 서울, 대구 등 10개 시도는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사망자 수 증가는 빨라지는 고령화 현상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진 과장은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가 전년 대비 4.5%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5월 이혼 건수는 9700건으로 전년 대비 400건(4.3%) 증가했다. 1~5월 누적 이혼 건수는 4만4100건으로 전년 같인 기간보다 0.9% 증가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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