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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 전통문화 배우러 용산서당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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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용산서당서 외국인 전통문화체험 행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묵향 가득한 ‘도심 속 서당’ 용산서당(龍山書堂)이 외국인을 위한 한국 전통문화 체험 공간으로 거듭난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26일 용산서당(백범로 329 별관 1층)에서 외국인 대상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연다.
지역 내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서당 운영을 알리고 전통문화를 소개, 한국생활 적응을 돕는다는 취지다.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낮12시까지 이어지며 김선숙 용산서당 전통예절 강사 지도 아래 ▲용산서당 및 꿈나무서실 시설 견학 ▲한복입기 ▲배례(拜禮) ▲다식 만들기 ▲협동제기차기를 진행한다.

한복을 입었을 때 바른 몸가짐, 한국의 명절문화, 다식판 문양에 담긴 뜻, 전통놀이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전통한옥 양식 서당에서 행사를 진행,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는 이태원 글로벌빌리지센터(센터장 캐서린 코르테자)에서 모은 외국인 30명이다. 미국, 브라질, 베트남, 스위스 등 10개국 출신으로 4~11세 아동이 10명 포함됐다. 국적별로 미국인(12명)이 가장 많다. 통역도 센터에서 맡는다.

구 관계자는 “다국적 외국인을 겨냥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행사를 기획했다”며 “참가자 반응을 살펴 호응이 좋으면 주기적으로 이벤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들 전통문화 배우러 용산서당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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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서당은 8월7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6회에 걸쳐 ‘여름방학 특강’도 연다. 어린이 예절교육으로 유명한 서명진 남산공원 호현당(好賢堂) 훈장을 강사로 초빙했다.

강연주제는 ▲기본인사예절 ▲훈음과 부수 ▲교과서 한자 익히기 ▲사자성어 ▲필수 시사상식한자 등이다. 인성교육과 한자 학습에 초점을 맞췄다.

구는 7월 말까지 특강 수강생(초등학생) 20명을 모집한다. 수강료는 1만원이며 용산구 교육종합포털(yedu.yongsan.go.kr)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접수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외국인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연다”며 “용산서당이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교육 공간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용산서당은 137㎡ 규모로 교육실, 훈장실, 탈의실을 갖췄다. 초등학생, 성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자와 동양고전 전반을 가르친다. 정규과정 수강료는 분기별 2만원이다.

꿈나무서실(73㎡)은 서당 맞은편에 자리했다. 서예가 매곡 조윤곤 선생이 붓글씨 강좌를 운영한다. 수강료는 서당과 같다.

용산구 인재양성과(☎2199-6504)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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