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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이란 고사작전…가장 큰 애로사항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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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미국이 이란의 원유 수출 금지를 추진하고 있지만 중국이 최대 복병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의 제재 위협 등으로 다른 나라들의 경우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에 나서겠지만, 중국은 따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에너지 관련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제재 영향으로 수출길이 막힌 이란산 원유까지 중국에 수입에 나서, 미국의 이란 제재 효과를 상쇄할 수 있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이란과의 핵협정을 파기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원유 수출 금지 등이 담긴 제재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임박해옴에 따라 은행과 기업 등은 점차 이란에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란산 원유를 매년 가장 많이 사왔던 중국의 경우에는 이란산 원유 확보에 나섰다. 이런 사정 때문에 이란 관리는 "우리는 원유를 파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의 이같은 움직임 이란과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시켜 주는 동시에 미·중 간의 갈등요인이 될 수 있다. 국제 원유시장은 미국의 의도와 달리 이란산 원유가 격리되지 않고 중국을 통해 유동될 수 있게 됨에 따라 유가 하락에도 일부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등은 이란의 원유 수출 등을 막기 위해 금융 제재 카드 등을 열어놓고 있다. 하지만 과거 중국은 이같은 미국의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미국 등 글로벌 거래가 적은 은행을 통해 이란산 원유를 구입해왔다. 과거 중국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에도 이같은 방식을 통해 제재를 피해 이란산 원유를 수입해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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