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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로그디바이스 "생체 인식 시장으로 새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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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창 부사장 인터뷰
하반기 지문인식 USB 동글 출시
얼굴인식 '페이스 로그'도 곧 론칭
매출액 2000억 규모 성장 목표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생체 인식 시장으로 새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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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2022년 매출액 2000억원 규모의 생체 인식 부품 및 플랫폼 전문 중견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최영창 바이오로그디바이스 부사장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부품 등을 제조하는 코스닥 상장사 바이로그디바이스는 올 하반기 직접 개발한 지문인식 USB 동글을 출시하면서 생체인식 시장에 첫 발을 떼게 된다. 동글은 등록된 지문을 통해 노트북, PC 등에 로그인할 수 있게 하는 제품으로, 글로벌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올 하반기에는 지문인식에서 보다 진일보한 얼굴인식 단말기인 '페이스 로그'도 론칭할 계획이다. 최 부사장은 "페이스로그는 올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으로, 이를 위해 지난해 얼굴인식 알고리즘 회사인 오이지소프트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설명했다.

생체인식 시장을 신성장동력으로 눈여겨 보게 된 건 3~4년 전부터다. 최 부사장은 "애플, 갤럭시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품에 지문인식이 모델이 속속 도입되던 당시에 모바일 시장의 지문인식 모델에 대한 시장이 확대되고, 시장에는 핀테크라는 개념이 나타났다"며 "이를 통해 생체인증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투자는 2015년 초 기술연구소를 설립하면서다. 연구소는 지난해 ATC우수기술연구센터로 지정되면서 연구비를 지원받고, 3개의 정부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여기서 개발된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지문인식 센서, 알고리즘, 모듈, 디바이스까지 수직 계열화한다는 구상이다.

최 부사장은 "향후 생체인식 부문의 매출 비중을 최대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매년 20% 이상의 성장을 통해 2022년 2000억원 규모의 회사로 키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은 약 700억원이다.

기존 사업부도 놓지 않는다. 최 부사장은 "비록 스마트폰 분야는 성숙기를 맞아 과거와 같이 50%넘는 성장 속도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나, 점진적인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기술개발, 내부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가적인 인수합병(M&A)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최 부사장은 "최근 3년간 필리핀 법인, 오이지소프트, 코렌 등 총 3개의 M&A가 완료됐고, 현재는 이를 어떻게 잘 키울까 고민 중"이라며 "장기적으로 특수관계를 맺고 있는 해성옵틱스의 렌즈사업 부문과 코렌의 사업을 통합 운영하는 등 매출 증대와 수익 개선을 위한 사업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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