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지문인식 USB 동글 출시
얼굴인식 '페이스 로그'도 곧 론칭
매출액 2000억 규모 성장 목표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2022년 매출액 2000억원 규모의 생체 인식 부품 및 플랫폼 전문 중견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올 하반기에는 지문인식에서 보다 진일보한 얼굴인식 단말기인 '페이스 로그'도 론칭할 계획이다. 최 부사장은 "페이스로그는 올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으로, 이를 위해 지난해 얼굴인식 알고리즘 회사인 오이지소프트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설명했다.
생체인식 시장을 신성장동력으로 눈여겨 보게 된 건 3~4년 전부터다. 최 부사장은 "애플, 갤럭시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품에 지문인식이 모델이 속속 도입되던 당시에 모바일 시장의 지문인식 모델에 대한 시장이 확대되고, 시장에는 핀테크라는 개념이 나타났다"며 "이를 통해 생체인증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향후 생체인식 부문의 매출 비중을 최대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매년 20% 이상의 성장을 통해 2022년 2000억원 규모의 회사로 키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은 약 700억원이다.
기존 사업부도 놓지 않는다. 최 부사장은 "비록 스마트폰 분야는 성숙기를 맞아 과거와 같이 50%넘는 성장 속도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나, 점진적인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기술개발, 내부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가적인 인수합병(M&A)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최 부사장은 "최근 3년간 필리핀 법인, 오이지소프트, 코렌 등 총 3개의 M&A가 완료됐고, 현재는 이를 어떻게 잘 키울까 고민 중"이라며 "장기적으로 특수관계를 맺고 있는 해성옵틱스의 렌즈사업 부문과 코렌의 사업을 통합 운영하는 등 매출 증대와 수익 개선을 위한 사업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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