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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 대창솔루션 대표 "핵폐기물 저장용기 생산 등 사업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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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 대창솔루션 대표 "핵폐기물 저장용기 생산 등 사업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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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김대성 대창솔루션 대표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신사업 계획을 밝혔다.
대창솔루션은 1953년 창립한 철강 주조 전문기업이다. 주로 선박에 들어가는 엔진발전 부품, 해양플랜트 부품 등을 납품해왔다. 그러나 전방산업인 조선산업이 침체기를 겪으면서 난관 돌파를 위한 다양한 신사업을 계획해왔다. 2010년 회사에 합류한 김 대표는 "한 우물만 파왔던 기업이었기 때문에 발전을 위해선 기술개발과 새로운 시장 진출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신사업의 일환으로 대창솔루션은 핵 폐기물 저장용기 제조사업에 뛰어들었다. 김 대표는 "세계 최초 주강방식으로 제조해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저장과 수송이 분리된 기존 용기와는 달리 저장과 수송을 한번에 할 수 있도록 안전도도 높였다"고 강조했다.

성과도 있었다. 캐나다 브루스 발전소 3~8호기 주기교체에 따른 핵 폐기물 저장용기를 약 91억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지난달 맺었다. 총 6기 중 한 기에 해당하는 계약이며, 나머지 5기에 대해서도 업무협약을 맺은 상태다.
김 대표는 "탈원전 추세로 핵 폐기물 저장용기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며 "향후 북한 비핵화에 따른 수요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2012년 인수한 완전 자회사 크리오스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크리오스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저장할 수 있는 초저온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국내외 LNG 플랜트, 탱크컨테이너 등을 공급해왔다. 김 대표는 "에너지플랜트에 대해선 대창솔루션과 크리오스의 공동영업이 가능해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계적인 환경규제 심화, 국내 미세먼지 저감 정책 등에 따른 LNG 수요 증가에 대한 수혜를 예상하고 있다. 또 최근 한국과 러시아 정부가 전력·가스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과 관련, 한러 가스관 연결에 따른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도 키우고 있다. 2011년 북한 개성공단 내 유일한 LNG 도시가스 위성기지를 공급한 경험도 있어, 개성공단 재개 시 이익도 예상된다.

김 대표는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사업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임을 내비쳤다. 대창솔루션은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업 목적에 바이오, IT 관련 사업 등을 추가했다. 김 대표는 "당장의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회사 발전을 위해서라면 유망 기술과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100년, 200년 이상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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