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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에어컨 만으론 못 버틴다…써큘레이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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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감·냉방 효과에 판매 급증
현대미술작가의 예술작품과 접목한 프리미엄 한정판까지 등장
레트로 디자인의  '보네이도' 써큘레이터

레트로 디자인의 '보네이도' 써큘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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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에어컨 보조용품인 써큘레이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른 더위에 에어컨 작동으로 인한 전기세 부담이 커지면서 함께 틀어놓으면 에너지 절감과 냉방 효과를 주는 써큘레이션이 뜨고 있는 것. 세컨드 가전의 덕목인 예쁜 디자인까지 갖춘 것도 인기 요인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달 초 레트로 스타일의 써큘레이터 판매를 시작한 이후 일 평균 6~7개씩 판매되고 있다. 한 때 부유층이 쓰는 세컨드 냉장고 콘셉트로 '강남 냉장고'란 별칭이 따라붙던 스메그 냉장고의 자취를 '보네이도' 써큘레이터가 따르고 있는 것.

복고풍의 그린, 크롬 색상과 독특한 곡선 디자인이 특징. 이진희 갤러리아명품관 과장은 "써큘레이터 평균 가격이 10만원 미만인데 반해 해당 상품은 고가임에도 불구, 인테리어 소품으로의 활용 가치도 높아 꾸준하게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정판 상품도 나온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예술작품이 접목된 고급 써큘레이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미술작가 22인과 협업, '지구 환경 보호'를 콘셉트로 한 작가들의 그림을 프린팅한 한정판 상품을 내놓는다. 가격은 80만원선.
신세계백화점은 써큘레이터 준비물량을 대거 늘렸다. 이 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주력 모델이 7월초 완판돼 올해는 전년대비 20% 늘려 물량을 확보했다"며 "구매하는 주연령층은 30~40대로 에어컨 보조용품으로 구매를 많이 한다"고 전했다.

가전양판점, 대형마트, 홈쇼핑에서도 써큘레이션 매출은 고공행진 중이다. 롯데하이마트의 경우 올해 1~5월 사이 써큘레이터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0% 증가했다. 이마트에서도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9.1% 신장했다. GS홈쇼핑은 서큘레이터 판매 방송을 주 2~3회 정도 편성하고 있는데 평일 낮시간에도 1회 방송시 3억원 정도 주문을 받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써큘레이터 높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스탠드형까지 출시돼 에어컨 보조용품은 물론 선풍기 대체제로도 쓰인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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