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제주 해저광케이블 관리소 '빛의 벙커' 오픈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쉴레, 세계적인 회화 거장들 빛으로 깨어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 흙과 나무로 뒤덮어 산자락처럼 보이도록 위장됐던 비밀 벙커를 오는 9월 프랑스 컬처스페이스(Culturespaces)와 한국 IT기업 티모넷(Tmonet)가 합작해 빛의 벙커로 탄생시킨다.
제주 프로젝트가 추진될 성산지역 벙커는 KT가 1990년 국가 기관 통신망을 운용하기 위해 설치했던 시설로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지하 공간이다.
이 벙커는 높이 10m, 넓이 900평 규모로 자연 공기 순환 방식을 이용해 연중 16℃의 쾌적한 온도를 항상 유지하고 있고, 벌레나 해충도 없고 외부의 소리 또한 완벽하게 차단돼 시공간적 몰입을 효과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전시 요건을 갖춘 최적의 장소로 평가된다.
이어 "각 지자체는 이야기를 간직한 낡고 버려진 장소를 찾아 유휴 공간 활용계획을 입체적으로 편성하거나 잉여공간을 활용한 복합문화예술시설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시켜 지역 발전에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이를 위해 방치된 건축물의 단순한 복원을 넘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예술 명소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들이 ‘업사이클링’ 되어야 한다" 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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