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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월드컵 남북공동개최 점점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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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니 인판티노 FIFA회장과 환담에서 밝혀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전반전이 끝난 뒤 지아니 인판티노 FIFA회장을 만나 경기 기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전반전이 끝난 뒤 지아니 인판티노 FIFA회장을 만나 경기 기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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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게 "회장님을 처음 만나 월드컵 남북 공동개최를 말했는데 그게 점점 현실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대 멕시코의 경기를 인판티노 회장과 함께 경기장에서 관람하면서 전반전이 끝난 뒤 이 같이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에 인판티노 회장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화답했다.

2022년 월드컵은 카타르에서 열리며, 2026년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한다.
남북이 월드컵을 공동개최한다면 빨라야 2030년 월드컵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또 "대통령이 남북 공동개최를 말씀하신 게 불과 1년 전이었는데 그때만 해도 실감 나지 않았으나 그 사이에 많은 일이 일어났다"며 "아주 많은 일을 해내셔서 모든 사람이 대통령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한국뿐만 아니라 한국 밖의 사람들, FIFA 관련자들뿐 아니라 축구와 무관한 사람도 대통령을 사랑한다"면서 "대통령의 열성과 집요함, 그리고 추구하는 가치가 힘을 발휘했다. 한국에 곧 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반전 종료 직후에는 관전평을 내놓으며 "2∼3번 기회가 있었는데 아주 아쉽다"고 했고, 인판티노 회장이 "그래도 아직 후반이 남아있다"고 하자 "한국이 뒷심이 강합니다"라고 받으며 웃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를 관람한 뒤 한국 대표팀 라커룸을 찾아 손흥민 등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를 관람한 뒤 한국 대표팀 라커룸을 찾아 손흥민 등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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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경기가 끝나고 한국 대표팀이 2대1로 패하자 선수 라커룸으로 이동해 선수들과 코치진을 격려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후반 종료 직전 골을 넣고도 패배의 아쉬움에 울먹인 손흥민을 다독이며 위로했다.

청와대는 국내에서 개최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제외하고 해외에서 열리는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를 대통령이 직접 관전하고 선수단을 격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국과 멕시코전은 뜨거운 90분이었다. 문 대통령도 한국에서 새벽까지 열띤 응원을 보낸 국민과 한마음으로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응원했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달려준 대한민국 선수들과 코치진 모두 고맙다"고 격려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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