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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문재인-김정은 약식 정상회담 얼마든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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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 브리핑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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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0일 "남북 정상이 약식으로 만나는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외신기자들과 커피브리핑을 가진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 가을에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로 판문점 선언에 담았고, 지난 2차 회담도 특별한 준비없이 이뤄지기도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이번 김 위원장의 세번째 중국 방문에 대해서도 "정부는 (다양한 소식통으로 부터) 충분히 소식과 정보를 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강 장관은 남북미 종전선언과 관련 "연내에 양자, 3자간 회의는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종전선언 이슈는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북미정상) 협상테이블 위에 올라가 있다"며 "종전선언, 판문점 선언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 장관은 "판문점 선언을 보면 올해 내로 (종전선언을) 하자는 내용이 들어가 있으며 긴요한 내용 중 하나"라며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을 보면 판문점 선언을 재확약한 만큼, 결국 연내 종전선언을 하자는 내용을 3국이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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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북한과 경제협력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시기상조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북한과 앞으로 있을 협력사업에 있어 제재 틀을 벗어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추진)한다는 기본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경제협력은 지금 당장하는게 아니라 공동연구는 가능하지 않는가라는 기본입장으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조치 완화에 대해서는 "미국과 일본, 유럽 등 각 국가가 내리는 제재조치는 국가의 결정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조치는 안보리에서 결정 완화 또는 해제할 문제"라며 "구체적인 결실, 즉 완전한 비핵화를 봐야 하며 (그 전까지) 유엔안보리 대북제재 조치가 지속되고 충실하게 지켜져야 된다고 믿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고 재확인했다.


한미 연합 군사훈련 유예에 대해서는 "군사훈련 중단은 공동으로 한미 군사당국이 같이 결정한 것이며 대화 모멘텀을 강화하긴 위한 선의의 제스처이고, 불가역적인 것이 아니다"며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군사훈련 재개가 가능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주한미군 철수에 대해서도 "논의된 바 없다"면서 "주한미군의 문제는 한미 동맹의 핵심적 사안이고 동맹 차원에서 한미 간에 협의할 문제이지 북한과 다룰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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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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