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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 3타 차 선두 "방심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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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오픈 셋째날 4언더파, 최혜진과 박민지, 김보아 공동 2위

오지현이 한국여자오픈 셋째날 5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오지현이 한국여자오픈 셋째날 5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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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오지현(22ㆍKB금융그룹)이 '메이저퀸' 등극에 다가섰다.
1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장(파72ㆍ6869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셋째날 4언더파를 몰아쳐 3타 차 선두(11언더파 205타)로 올라섰다. '슈퍼루키' 최혜진(19)과 박민지(20ㆍNH투자증권), 김보아(23) 등이 공동 2위(8언더파 208타)에서 역전 기회를 엿보고 있다. 오지현은 1타 차 4위에서 출발해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 11, 13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선두로 나섰고, 14번홀(파5)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6, 18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경쟁자들의 추격에서 멀찌감치 도망갔다. 올해 7차례 '톱 10'에 진입해 대상 포인트 1위(202점), 평균타수 4위(70.03타), 상금랭킹 5위(2억6900만원)의 선수다. 지난해 9월 메이저 한화금융클래식 우승 이후 통산 5승째의 호기다. "후반에 샷이 살아났다"며 "방심하지 않겠다"고 했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최혜진은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인주연(21ㆍ동부건설)이 장수연(24), 김혜선2(21), 한진선(21ㆍ볼빅) 등과 공동 6위(6언더파 210타)다. 박주영(28ㆍ동부건설)은 7언더파의 코스레코드를 작성해 단숨에 공동 10위(5언더파 211타)로 도약했다. 이정은6(22ㆍ대방건설) 공동 13위(4언더파 212타), 박인비(30ㆍKB금융그룹)는 공동 20위(2언더파 214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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