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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연장분패 "아깝다, PGA투어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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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토너먼트 최종일 디섐보 연장 두번째 홀서 우승버디, 우즈 23위

안병훈이 메모리얼토너먼트 최종일 러프에서 샷을 하고 있다. 더블린(美 오하이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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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연장, 또 연장."
안병훈(27ㆍCJ대한통운)이 연장사투 끝에 분루를 삼켰다.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빌리지(파72ㆍ739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89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다. 3언더파를 작성해 브라이슨 디섐보, 카일 스탠리(이상 미국)와 동타(15언더파 273타)를 만들었지만 연장 두번째 홀에서 파에 그쳐 결국 디섐보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2차 타 5위로 출발해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챔피언조에서 공동선두를 달리던 디섐보와 스탠리가 18번홀(파4)에서 모두 보기를 기록해 극적으로 연장전에 합류했다. 스탠리가 18번홀에서 속개된 연장 첫번째 홀에서 보기를 범해 먼저 탈락했고, 디섐보는 두번째 홀에서 우승버디를 솎아냈다. 안병훈은 두번째 샷이 러프로 날아가는 등 가까스로 '3온'에 성공해 버디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디섐보가 바로 '포스트 타이거'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다. 미국 텍사스 남부감리교대 물리학도 출신으로 2015년 미국 대학스포츠(NCAA)디비전Ⅰ챔피언십과 US아마추어를 동시에 제패해 파란을 일으켰다. 2016년 마스터스에서 공동 21위를 차지해 '베스트 아마추어'에 오른 뒤 프로로 전향해 9월 웹닷컴(2부)투어 DAP챔피언십 우승으로 단숨에 PGA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브라이스 디섐보가 메모리얼토너먼트 연장 우승 직후 환호하고 있다. 더블린(美 오하이오주)=Getty images/멀티비츠

브라이스 디섐보가 메모리얼토너먼트 연장 우승 직후 환호하고 있다. 더블린(美 오하이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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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존디어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내 기대치를 부풀렸다. 특히 귀공자 스타일에 고(故) 페인 스튜어트를 연상케 하는 사냥 모자를 즐겨 쓰는 개성 있는 패션, 상식을 깨는 파격적인 클럽 세팅으로 뉴스를 만들었다. 3번부터 웨지까지 10개 아이언의 길이가 37.5인치, 무게 280g으로 똑같다. 10개월 만에 통산 2승째, 우승상금은 160만2000달러(17억2300만원)다.

지난주 포트워스인비테이셔널 챔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의 2주 연속 우승 도전은 공동 6위(12언더파 276타)에서 막을 내렸다. 세계랭킹 1위 저스틴 토머스와 2위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의 격돌은 무승부다. 토머스가 4언더파, 존슨이 5언더파를 보태 나란히 공동 8위(11언더파 277타)에 포진했다. 아널드파머챔피언십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이 그룹에 합류했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23위(9언더파 279타)에 머물렀다. 초반 1, 5번홀 버디로 기세를 올렸지만 10번홀(파4) 보기에 제동이 걸렸고, 이후 보기 2개(버디 1개)를 더했다. 평균 1.92개의 퍼팅에 발목이 잡혔다. 한국은 김민휘(26)와 김시우(23ㆍCJ대한통운)가 공동 29위(8언더파 280타), 강성훈(31)이 공동 57위(2언더파 286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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