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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채현일 민주당 영등포구청장 후보 찾아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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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원순 시장 후보, 20일 오후 자신의 정무보좌관으로 일했던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후보 찾아 지지 당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민주당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후보가 현역 구청장인 조길형 후보의 무소속 출마란 변수를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신경민 국회의원이 20일 오후 채현일 후보와 함께 하며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해 큰 힘을 받는 듯해 주목된다.
채현일 후보는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후 이종걸 국회의원 보좌관 등 국회 보좌관 10년, 박원순 시장 정무보좌관, 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 행정관 등을 역임,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청장 단수 후보로 확정됐다.

이런 과정에서 현역 구청장인 조길형 후보가 경선을 시켜주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했다.

이에 따라 영등포구청장 선거는 관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이는 어떻든 현역 재선 구청장인 조 후보가 출마, 변수가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보통 현역 구청장이 출마할 경우 15%의 지지율을 받는 사례를 감안할 때 민주당 채 후보로서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신경민 국회의원,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후보,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대화를 나누며 걷고 있다.

신경민 국회의원,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후보,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대화를 나누며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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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후보가 당선은 몰라도 채 후보 당선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번 6.13지방선거는 과거 선거와는 다르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한 관계자는 “과거 여야 지지율이 비슷할 경우는 현역 구청장이 무소속 출마할 경우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겠지만 이번엔 여당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야당에 비해 워낙 높아 현역 구청장이 출마하더라도 큰 변수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불구 채 후보는 후보가 되기 전부터 꾸준히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접촉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영등포을 재선 의원인 신경민 의원이 20일 오후 채 후보지지 행보를 보여 큰 힘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박 후보와 신 의원은 채 후보와 함께 이날 오후 3~5시 여의나루역 3번 출구에서 만나 영등포지하상가를 돌며 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박원순 후보는 이날 주민들에게 "우리는 '1번세트'다. 영등포 구민들께서 채 후보를 꼭 찍어달라"며 "특히 검증받은 준비된 후보인 채현일 후보를 꼭 당선시켜 달라. 채 후보 당선시키면 긴밀히 협의해 영등포 발전을 돕겠다"고 말했다.

채 후보는 "서울시에서 박원순 시장님 정무보좌관으로 지근에서 모셨는데, 제가 후보가 되고 어려움을 겪는 것을 감안해 처음 영등포구에 오셨다"며 "여러 현안이 있는 영등포구정을 적극 도와주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주어 고맙고 큰 힘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원순 시장 후보와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후보, 그리고 민주당 시.구의원 후보들

박원순 시장 후보와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후보, 그리고 민주당 시.구의원 후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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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날 박원순 후보-채현일 후보와 신경민 의원의 동행에는 최웅식 시의원 후보 등 시,구의원 후보 등도 함께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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