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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사람에게 고기·털 모두 내주는 '블랙야크' 정신으로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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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활동 중 히말라야 학교 설립 결심
명산정화 운동·아너소사이어티 가입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문호남 기자 munonam@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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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집무실에는 히말라야와 블랙야크 등 그림과 조각만 눈 대강으로도 수십개 이상이 있다. 그만큼 히말라야와 블랙야크는 그에게 특별하다. 풀을 먹고 살을 찌우며 주인에게 부를 가져다주는 블랙야크를 보며 강 회장 또한 봉사에 힘 쓰고 있다.
특히 '제 2의 고향' 히말라야에는 '블랙야크 스쿨'도 설립했다. 2015년 4월 히말라야가 위치한 네파에 7.8규모의 강진이 발생했을 때 블랙야크는 즉시 4억원 상당의 물품과 1억원의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 이후 임직원, 대리점, 협력사들과 6억원 상당의 물품과 1억원의 구호 성금을 추가로 지원했다. 당시 현장에서 구호 활동도 했던 강 회장의 눈에는 학교가 무너져 공부할 곳이 없는 학생들이 들어왔다. 화장실도 없어 냄새나고 지저분한 곳이 많았다. 이에 그는 지난 2월 132평 규모에 12개 교실을 갖춘 2층 건물의 학교를 지었다. 학교 옥상에 태극기와 블랙야크 깃발도 걸었다.
블랙야크 네팔 학교 기공식 현장 사진. 왼쪽 첫번째가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이다.

블랙야크 네팔 학교 기공식 현장 사진. 왼쪽 첫번째가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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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학교 준공식 때 사진을 보여 주던 강 회장은 "아이들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웃는 모습이 참 예쁘다"며 "아이들에게 다 주고 싶다"면서 흐뭇해했다. 최근 히말라야 학교의 학생수는 3개월 새 200명이 불어날 정도로 급격히 늘었다. 이에 기숙사까지 지어주기로 했다. 강 회장은 "세 시간이나 걸어서 학교에 오는 학생들도 있어 기숙사도 지으려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블랙야크는 2013년부터 산행과 연계한 명산 정화 활동 '클린 마운틴 365' 프로젝트도 시행하고 있다. 산에 버려진 쓰레기가 증가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환경보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막화와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하기 위해 '블랙야크 황사쉴드 쿠부치 사막 생태원 조성 프로젝트'도 매년 진행 중이다. 2002년부터 중국 만리장성 보호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봉사하고 희생하는 블랙야크처럼 살아야 한다"는 강 회장은 아내와 함께 지난해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기도 했다. 그는 2013년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과 블랙야크강태선장학재단을 출범하며 저소득층ㆍ소외계층 지원사업과 공익사업을 하고 있다.

블랙야크 네팔 학교 준공식 현장 사진.

블랙야크 네팔 학교 준공식 현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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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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