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국립극단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이하 블랙리스트 위원회)의 조사결과 발표 이후 6일 만에 사과했다.
국립극단은 14일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조사결과 발표와 같이 여러 작품에 걸쳐 부당한 지시, 외압, 검열이 지속했고 국립극단은 이를 시행하는 큰 과오를 저질렀다"며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으로 피해를 당한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결과 발표 직후 피해자분께 개별적인 사과를 하고 있으며, 아직 뵙지 못한 분께도 조속한 시일 내에 직접 사과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블랙리스트 위원회는 지난 8일 박근혜 정부 청와대와 국정원, 문체부가 9273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명단을 작성하고, 블랙리스트에 오른 단체와 예술인을 사찰, 감시, 검열, 배제, 통제, 차별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수능 만점이면 이 남자 아냐?"…여친 살해 의대생...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