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전날 중국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과 만나 핵 정세 진전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핵 협정 유지 약속을 받아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 9일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에 대해 "중국은 미국의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면서 "이란 핵협정은 담판을 통해 달성한 다자 협의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로 각국이 반드시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핵합정 서명 6개국 가운데 미국만 핵협정 탈퇴를 선언했지만 '세컨더리 보이콧'(이란과 무역·금융 거래를 하는 제3국의 개인과 기관을 제재) 때문에 다시 현실적으로는 미국 없는 핵합의 유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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