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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군사굴기…"더 큰 항모제작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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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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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개조에서부터 시작한 중국의 항공모함 건조 기술이 이제는 8만t급 이상의 대형 항모 건조도 가능한 수준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첫 자체개발 항모를 시험운항하는데 성공한 중국은 앞으로 더 큰 항모 건조도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후원밍(胡問鳴) 중국선박중공업 회장은 13일(현지시간) 중국 중앙(CC)TV 인터뷰에서 "중국에는 연구소, 디자인, 설계 등 항모를 만들 수 있는 각 분야의 전문가 팀이 이미 갖춰져 있는데, 이들의 평균 연령은 36세로 젊다"며 "중국은 더 큰 항모를 만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후 회장은 "이번에 시험운항을 한 자체개발 항모 '001A'는 기존 항모인 랴오닝함 보다 성능을 높여 세계적인 수준으로 만들었다며 "앞으로 중국이 원하는 항모가 어떤 형태이든간에 우리는 이를 만들 능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001A'을 만드는데 민간기업들의 참여가 많았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후 회장은 "'001A'는 중국 군과 민간기업, 연구소와의 합작품"이라며 "532개 참여 기관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412곳은 군이 아닌 국유기업, 민간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2030년까지 총 6척의 항모 배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옛 소련에서 제작하다 중단된 바랴크함을 구입 개조해 만든 '랴오닝함(遼寧)'과 함께 이번에 시험운항을 한 첫 자체개발 항모 '001A함'이 내년 하반기 안에 배치 완료되면, 중국은 2척의 항모를 운영하는 나라가 된다. 여기에 상하이와 다롄에서 2, 3번째 자체개발 항모가 제작 중이고 6년안에 실전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은 전날 첫 자국산 항공모함 '001A함'의 시운항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군사굴기를 과시했다. '001A'함은 지난해 4월 이 진수식이 이뤄진 지 1년여만에 시운항에 나선 것으로, 항해 중 주요 장비와 성능을 점검하게 된다. 항모의 겉모습은 길이 315m, 너비 75m에 최대속도 31노트로 러시아에서 도입해 개조한 첫 항모 랴오닝함과 비슷하지만, 성능은 더 높다. 스키점프 방식으로 이륙하는 젠(殲)-15 함재기 40대의 탑재가 가능하며 4대의 평면 위상배열 레이더를 갖췄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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