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리면서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남북경제통합이 진행될 경우 5년 간 연평균 0.81%포인트의 추가적 경제성장과 1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한반도 경제 통합에 따라 남한의 GDP 증가액이 831억달러(약 90조원, 연평균 0.81%포인트 증가)에 이를 전망이다. 업종별로 5년간 자동차제조업의 GDP창출액은 34억3000만달러이며, 철강 17억2000만달러, 기계 20억9000만달러, ICT가전 60억9000만달러, 석유화학 38억3000만달러, 섬유 10억7000만달러로 추정된다. 이를 통해 생산유발액은 42조4000억원, 부가가치유발액은 10조8000억원에 달하며 12만8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서는 경제계가 남북 공동의 경제성장을 이끄는데 기여해야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임강택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반도 신경제지도는 경제계에 최대의 기회를 주는 것이 핵심이며, 경협을 통해 우리경제에 활력을 주는 여건을 조성한다"며 “혹시 모를 남북 경협 불신에 대한 인식 전환 및 우리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부소장도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은 남북이 함께 성장하기 위함이며, 경제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남북경제교류 정상화 이후 경제계의 공동 회담과 상호 경제시찰 등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우리정부가 천명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현의 새로운 역사적 도전을 앞두고 있다”며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남북 경제교류가 정상화되고 남북 공동의 경제성장을 이끌어내도록 경제계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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