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 "핵·미사일 폐기 위한 北 움직임 신중히 지켜봐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북한이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험 중지를 발표한 것과 관련, "실제로 핵을 포함한 대량파괴무기와 탄도미사일 폐기를 위해 움직이는지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을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북한의 긍정적 움직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북제재와 관련해선 "현 단계에서 해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도 납치문제를(해결하기 위해) 진전시킬 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