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법' 국제영화제서 잇따라 수상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이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잇따라 수상했다. 19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살인자의 기억법은 지난 8일 프랑스 본에서 끝난 제10회 본 스릴러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본 스릴러 영화제는 유럽의 대표적인 장르 영화제 가운데 하나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경쟁 부문에서 일곱 편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5일 폐막한 제36회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는 스릴러상을 탔다. 이번 영화제에는 '신과함께-죄와벌', '재심' 등 한국영화 열한 편이 공식 초청돼 현지 관객을 만났다. 원신연 감독이 주연한 살인자의 기억법은 김영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범죄 스릴러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으로부터 딸을 지키는 내용을 다룬다. 설경구, 김남길, 설현 등이 주연했다. 지난해 9월 개봉해 관객 265만8589명을 모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