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청년배당' 20일부터 지급…1만773명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이달 20일부터 오는 6월29일까지 2분기 '청년배당'을 지급한다.

청년배당은 자산의 많고 적음과 무관하게 사회 구성원에게 조건 없이 지급하는 기본소득 개념의 청년 복지정책이다.

지급 대상자는 1993년 4월2일부터 1994년 4월1일 사이에 태어난 3년 이상 성남시에 거주한 만 24세 청년 1만773명이다.

시는 기간 내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통해 1인당 25만원 상당의 성남사랑상품권(지역화폐)을 지급한다.

시는 젊은 세대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6년 1월 이 정책을 도입해 분기별로 25만원씩 연간 100만원을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연도별 청년배당 수령자를 보면 2016년 1만8324명(103억원), 2017년 1만603명(105억원)이다.

지난 1분기에는 1만365명에게 25억9125만원의 청년배당을 지급했다.

시 관계자는 "청년배당을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면서 청년들에게는 취업 등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 등에는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