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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무역전쟁' 금융시장 불확실성 키워…美달러 약세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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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선진국 MSCI지수 2.7% 하락…美 증시 공포지수 급등

국내 증시엔 外人 자금 유입전환…기업실적 호조 바탕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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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국 주가 하락과 함께 변동성이 커졌고, 미 달러화는 약세가 심화됐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3월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선진국 MSCI지수는 2061.2로 지난달 1일(20668) 대비 2.7% 하락했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교역 위축 우려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영향이다. 미국이 기술주 관련 악재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유로, 일본도 동조화됐다. 이에 신흥국 MSCI지수도 같은 기간 2.7% 떨어졌다. 공포지수라 불리는 미국의 주가변동성 지수(VIX)는 작년 평균 11.1에서 지난 3월 19.0으로 오르며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 9일에는 21.8까지 올랐다.

미 달러화의 약세도 이어졌다. 위험회피성향 변화에 따라 같은 기간 6개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환산한 달러지수(DXY)는 0.9% 하락했다. 신흥국 통화는 JP모건의 10개국 신흥통화지수(JPM) 기준으로 1.5% 내려갔다. 미 금리인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다. 반면 유로화는 독일, 이탈리아 정치 리스크완화,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과도기간 설정 합의로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다. 지난 9일 환율은 1067.1원(기말·종가 기준)으로 2월(1082.8원)으로 오르면서 원화가치가 1.5%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폭은 지난달 기준 3.4원(0.32%)로 전월(5.5원·0.51%)대비 하락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유입으로 전환됐다. 지난 2월 12억8000만 달러 유출을 기록했다가 지난달 11억3000만 달러 유입을 나타냈다. 특히 주식자금의 경우 기업실적 개선 기대로 1억7000만 달러 순유입됐는데 전달 36억3000만 달러 순유출에서 전환된 것이다. 채권자금은 차익거래유인 확대로 9억6000만 달러 유입됐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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