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8년 1분기 매출액이 60조원, 영업이익이 15.6조원이라고 공시한 6일 서울 강남구 서초사옥의 전경.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사상최대을 거뒀던 지난 분기보다 2.7%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69%, 57.58% 증가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 가 '반도체 초호황'과 '갤럭시S9'의 조기등판 효과에 힘입어 1분기 15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4개 분기 연속 사상최대이자,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15조원대 영업이익이다.
삼성전자는 2018년 1분기 매출액이 60조원, 영업이익이 15.6조원이라고 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0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던 지난분기보다 2.7%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69%, 57.58%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삼성전자는 2017년 2분기 전 분기(9조8900억원) 대비 42.11% 증가한 14조7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어 3분기(14조5300억원), 4분기(15조1500억원)까지 영업이익이 점차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2018년 1분기 매출액이 60조원, 영업이익이 15.6조원이라고 공시한 6일 서울 강남구 서초사옥 내 딜라이트샵에서 방문객들이 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사상최대을 거뒀던 지난 분기보다 2.7%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69%, 57.58% 증가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원본보기 아이콘2분기 실적은 더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1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다소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메모리 반도체 수급은 여전히 견조하겠다"며 "2분기와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기준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5조4744억원이었다. 1분기 실적이 전망치였던 14조원을 크게 넘어선 만큼 증권가는 2분기 전망치도 상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견조해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어 '갤럭시S9' 효과가 온전히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에어컨 등 가전 부문에 성수기 효과까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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